손이 시려도, 몸이 차가워져도 얼음이 동동 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집한다면? 이런 사람을 일컬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차가운 음료를 한 달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빈혈’일 가능성이 높다.미국 Ralph D. Reynolds 연구팀의 “얼음 섭취증과 철 결핍성 빈혈” 논문에 따르면 철 결핍성 빈혈 환자 38명 중 23명에게서 얼음 중독 현상이 나타났는데, 대다수는 철분을 보충하자 얼음을 먹는 것을 멈췄다.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것으로 생리를 하는 여성에게 많이 일어나고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60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발생한다. 2019년 발표된 한국건강관리협회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한국인의 혈색소 수준의 분포 및 빈혈의 유병률' 논문에 따르면 빈혈은 40대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얼음 섭취 막는 빈혈 예방법은?철분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남성은 9~10mg, 여성은 8~14mg으로,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과 단백질,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C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그래도 모자란다면 철분제와 같은 영양제를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때 세끼를 골고루 먹는다.△ 단백질과 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단에서 고기, 생선, 달걀, 곡류 중 1개와 채소 반찬 2가지 이상 포함되도록 섭취한다.△ 비타민C, 엽산, 비타민B12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즐겨 먹는다.△ 탄닌, 인 성분이 철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도중 또는 식후에 커피, 차, 청량음료는 마시지 않는다.△ 철 보충제나 기타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등을 섭취하고자 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한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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