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7,000여 년 전부터 먹어온 견과류 피스타치오.

이는 맥주 안주로 많은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샐러드나 요거트 토핑, 아이스크림, 쿠키 등으로도 즐길 수 있다. 대개 피스타치오를 맛있는 간식 정도로 생각하지만, 여기에도 건강을 책임지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피스타치오는 30g당 176kcal로 마카다미아나 피칸 등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가 20~30kcal 낮다. 또한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12주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서 오후 간식으로 피스타치오를 약 50g 먹은 사람은 같은 양의 프레즐을 간식으로 먹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 지수가 두 배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피스타치오에는 페놀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는 혈당 수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약 55g의 피스타치오를 식사할 때 먹은 사람은 식후 혈당 수치가 20~30% 감소하였으며, 임신성 당뇨 여성의 경우도 피스타치오를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외에도 피스타치오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토코페롤이 풍부하여 몸의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암과 같은 질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과 증상 호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비타민 A와 칼슘이 풍부해 눈 건강과 성장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피스타치오를 하루에 30g 이상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며, 마트에서 파는 짭짤한 피스타치오는 심혈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나트륨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견과류나 옻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발적, 가려움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