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오징어

오징어라고 하면 뼈가 없고 몸이 부드러운 연체동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연체동물에는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 조개 등의 부족류, 전복 등의 복족류 등 8만여 종이 모두 연체동물로 구분되어진다. 그중 오징어가 속한 두족류는 머리에 다리 달린 동물이라는 뜻으로 몸 크기에 비해 뇌가 크며 지능이 높다.
오징어는 문제해결 능력을 배워 응용할 만큼 지적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갑오징어의 경우 몸 색깔을 바꾸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질긴 식감 때문인지 오징어는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오징어의 소화율은 쇠고기와 비슷하며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소화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특히 건조 오징어보다는 날것을 먹거나 쪄서 먹으면 소화가 더 잘된다. 오징어를 먹고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면 조직이 단단한 탓일 것이다. 오징어 조직은 육류와 비교하면 단단하여 부드러워질 때까지는 충분히 씹어서 삼켜야 하는데 이는 충분히 씹지 않고 넘겨서 일 것으로 생각된다.
오징어는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타우린성분이 피로 해소에 좋고,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음식의 풍미를 더해 식단조절로 힘들어하는 다이어터들에게는 좋은 메뉴로 활용될 수 있다.
급격한 해수 온도변화로 오징어어장형성을 방해하면서 어획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중국어선의 남획 문제로 조업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가격이 오르고, 가격이 오르면서 식탁에 오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서민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오징어가 곧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오징어 조업량 감소로 인해 생물 대신 반건조, 건조 오징어를 이용한 메뉴도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고 있으니 오징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말린 오징어채 튀김 만들기
재료 : 오징어채 200g, 튀김반죽 (튀김가루 100g, 물 1/2컵), 식용유
1. 말린 오징어채는 물에 불려준비한다.
2. 튀김반죽을 만든다.
3. 오징어채를 튀김반죽에 섞어주고, 기름에 튀기면 된다.
김진아 영양사/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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