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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9년생에게 부족한 이것, A형간염 항체 반드시 확인해
작성일 2020-01-23 오후 4:42:06  [ 조회수 : 558 ]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1월 13일부터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형간염 환자는 지난해 8월 주당 660명까지 급증해 문제가 되던 당시, 질병관리본부가 그 원인이 ‘조개젓’임을 확인하고 섭취 중지를 권고하면서부터 줄곧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1970~1999년생은 여전히 A형간염 항체 형성률이 낮은 상황. 이에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20~40대에 해당한다면 A형간염 항체검사와 예방접종과 같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조개젓 사건으로 일파만파, 치료제 없는 A형간염의 위험성

A형간염은 비위생적으로 관리되어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 감염이 된다. 최근에 문제가 된 조개젓에 의해 발생한 A형간염이 대표적인 예. 중국산뿐만 아니라 국내산 조개젓에서도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부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면서 A형간염 환자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후 국내 제품은 판매 전 검사명령을 통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만 유통·판매되고 있으며, 중국산의 경우에도 통관검사 강화조치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

특히, A형간염 백신주사를 맞지 못하고, 너무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난 20~40대에서 A형간염 항체 형성률이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A형간염은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열, 구토, 권태감, 식욕부진, 황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는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 치료를 한다. 하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95% 이상 예방할 수 있는 A형간염 예방접종

예방접종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으면 100%에서 중화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95% 이상 A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에 의한 사망도 배제할 수 없는 고위험군이라면 적극적인 방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질병을 확인하고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만 20~40세(1970~1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질병정보는 다음과 같다.

- [B18] 만성바이러스성 간염(Chronic viral hepatitis)
- [K70.3] 알코올성 간경변증(Alcoholic cirrhosis)
- [K73.8]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만성 간염(Other chronic hepatitis, NEC)
- [K73.9] 상세 불명의 만성 간염(Chronic hepatitis, unspecified)
- [K74] 간의 섬유증 및 경변증(Fibrosis and cirrhosis of liver)
- [K75.4] 자가면역성 간염(Autoimmune hepatitis)
- [K83.0] 담관염(Cholangitis): 원발성 담관염과 경화성 담관염 두 상병 진단기준 모두 충족(Primary cholangitis and sclerosing cholangitis)
- [M35.1] 기타 중복증후군(Other overlap syndrome)
- [E83.0] 윌슨 병(Wilson’s disease)
- [I82.0] 버드-키아리 증후군(Budd-Chiari syndrome)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에게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개인별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1980~1999년생은 항체 보유율이 낮아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며 1970~1979년생은 항체 검사 후 항체가 없음을 확인받은 사람만 무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횟수는 2회이며, 1차 접종 후 6~12개월 이내에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 A형간염 예방, ‘백신 접종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위생관리를 위해 화장실 사용 후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A형간염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대한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먹지 않거나 반드시 끓여 먹도록 하고,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먹도록 한다. 안정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섭취하며 조개류는 익혀 먹는다. 만약 A형간염 유행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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