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파스’라고 부르는 의약품은 환자의 피부를 통하여 국소 또는 전신적으로 약물을 전달하여 효과를 기대하는 외용제다. 파스 성분 중 플루르비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제형에 따라 사용 목적이나 부위가 다른데, 주로 파스에 사용하면 관절염, 근육통 및 통증을 치료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쿨파스·핫파스, 어떤 때에 사용해야 할까? 몸이 뻐근하다고 쿨파스, 핫파스 중 아무 파스나 붙이는 것보다 증상에 따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핫파스는 근육이 뭉치거나 만성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다. 여기에 들어 있는 바닐부틸에테르 성분이 혈관을 확장해 혈액 및 체액 순환을 촉진하고 소염진통제 성분이 더 잘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쿨파스는 갑자기 관절이 삐거나 부었을 때 사용해야 한다. 쿨파스 속 멘톨 성분이 피부의 열을 내리고 혈관을 수축해 염증이 퍼지지 않게 돕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박상 초기에 핫파스를 사용하면 손상 부위의 혈관이 확장해 오히려 부종과 출혈을 악화할 수 있다.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다. 체내의 통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COX-2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고 소염, 진통 효과가 강력해 주로 파스에 많이 사용한다. 파스, 붙인 후에는? 파스를 붙인 후 온종일 두는 사람이 있다. 파스류 표면에 도포되어있는 접착제 및 지지체는 피부 표면이 호흡하는 것을 방해해 땀이나 피지 등과 같은 피부 분비물을 각질층 아래에 쌓여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피부 자극반응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스를 붙인 후 12시간이 지나면 떼어내고 피부가 간지럽거나 빨개진다면 씻어낸 후 다시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파스를 붙이고 외출할 때는 옷으로 가리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이는 파스를 붙인 부위가 햇빛이나 자외선에 의해 두드러기, 물집,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통을 감소시켜주는 크림이나 파스 사용 시 눈이나 점막 부위,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사용 후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엔 즉각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가량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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