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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고먹자: 약] 고통스러운 통풍, 약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은?
작성일 2019-10-10 오전 9:35:06  [ 조회수 : 675 ]

통풍은 이름처럼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강한 통증을 느끼는 대사성 질환으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다.

이는 서구사회에서 약 1%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발 통증

통풍은 통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관절 손상과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장과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증상이 없는 고요산혈증인 경우 통풍에 대한 치료가 아닌 비만, 음주 등의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우선이며 급성 통풍성 관절염인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약을 복용할 수 있다.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요산형성억제제나 요산배설촉진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통풍을 치료할 때 쓰는 대표적인 약물은 인도메타신, 나프록센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콜키신, 알로푸리놀, 프로베네시드, 설핀파라존, 페북소스타트 등이 있는데, 올해 초 미국 FDA에서 페북소스타트 성분 제제가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FDA는 “페북소스타트 성분의 제제를 먹는 도중 가슴 통증, 부정맥, 현기증 등을 경험하면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였으며 통풍에 처방되는 페북소스타트 성분의 약제 라벨에 경고문을 추가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러한 통풍 치료 약물 복용 시엔 채소류, 아몬드, 코코넛, 유제품(치즈 제외), 과일류(자두 제외) 초콜릿과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먹는 게 좋다. 이는 소변을 알칼리화하여 소변에 녹을 수 있는 요산의 양을 늘려주므로 약물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시 물은 요산 결정이 배설되는 데 큰 도움을 주므로 충분히 마셔야 한다.

 

또한 통풍은 고기, 등 푸른 생선, 조개, 멸치, 새우, 시금치 등 퓨린이 많은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요산의 농도가 증가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통풍 약물치료 시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 게 좋으며 과당을 첨가한 빵, 청량음료도 요산을 증가 시켜 알코올만큼 몸에 좋지 않으니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며 특히 효모가 들어 있는 맥주나 막걸리 같은 곡주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요산치를 현저히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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