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부모가 아기를 안전하게 재우는 권고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표했다.1992년, 미국 소아과 학회는 부모에게 아기가 잠자리에 들 때 등을 대고 재우도록 권고했다. 미국연방 정부는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Back to Sleep" 캠페인을 시작했고 1998년까지 국가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의 비율은 45% 감소했다.하지만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따르면, 수면 중 우발적인 질식이나 교살로 인한 영아 사망이 실제로 수년에 걸쳐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3,500명의 영아가 갑자기 사망한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아기를 안전하게 재우는 권고안 사항이 추가되었다.아기를 안전하게 재우는 권고안은 다음과 같다. 질식을 막기 위해 아기는 똑바로 누워 재우고 아기 침대, 요람 또는 Pack and play에서만 자야 한다. 과열, 우발적인 질식 또는 질식을 방지하기 위해 침대 위에 부드러운 침구, 장난감 및 침대 범퍼 패드를 치워야 하고 아기는 침실에서 함께 자되, 부모 침대에서 함께 자면 안 된다. 그밖에 잠을 잘 때는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고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등 여러 가지 내용이 있다.연구 결과, 대부분의 부모는 SIDS를 막는 방법의 하나인 ‘똑바로 누워서 자기’를 실천했지만, 소수의 부모만이 그 밖의 다른 권고 사항을 따랐다. 3분의 1 미만의 아기만 승인된 침구, 예를 들어 아기 침대, 요람, Pack and play에서만 잤다. 그리고 42%의 부모만 아기가 자는 공간에 담요, 베개 및 장난감을 치웠다.미국 보건복지부 보건자원서비스국(HRSA)의 선임 연구원 Ashley Hirai는 “문제 중의 하나는 부모들이 이 권고안을 모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참가자에 따르면 “의사들은 새로운 권고안을 늘 이야기하진 않았다”고 말했다.연구팀이 미국 29개 주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 설문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엄마의 4분의 3 이상이 아기 등을 눕히고 재운다고 대답했고 57%의 엄마는 아기와 방에서 잤지만, 침대에서 함께 자지 않았다. 잠자는 곳에 인형, 이불 등을 없애는 엄마는 더 적었다.93%의 엄마는 의사에게 아기를 뉘어서 재우라고 조언받았고 약 84%는 의사가 아기 침대 속 환경과 어떤 물건을 아기 침대에 보관해야 할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절반도 안 되는 엄마가 함께 자지만 침대를 함께 쓰지 말라고 조언받았다고 이야기했다.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소아과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Rachel Moon 박사는 "의사의 조언이나 부모의 인종을 넘어 다양한 영향으로 인해 부모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하고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의사 외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는다”고 이야기했다.또한 유아용품 마케팅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드러운 아기 침대 용품을 보면 사야 할 필요를 느끼고 셀레브리티의 아기방이 부드러운 침구로 가득 차 있으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1990년대 이후로 폭발적으로 급증한 침대에서 함께 자는 것 역시 문제 중의 하나다. 문 박사는 “많은 사람이 침대를 공유하지 않으면 모유 수유를 성공적으로 할 수 없다고 믿는다”며 “그리고 일부 문화권에서는 아기와 함께 잠을 자지 않으면 나쁜 부모로 간주한다”라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인종적, 민족 불균형을 발견했다. 흑인 엄마는 아기와 함께 자는 대신 아기를 등에 업고 자는 것을 보고할 가능성이 가장 낮았고, 흑인과 미국 인디언, 알래스카 원주민 가정에서는 같은 방에서 재우되 함께 자지 않는 것은 가장 흔하지 않았다.Hirai 연구원은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침대를 놓을 공간과 돈을 마련하는 것과 같은 장벽들이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Moon 박사는 “이런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신입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안전한 수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이웃과 주택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Pediatrics 저널에 온라인판에 실렸고 WebMD, US News 등이 보도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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