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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통
작성일 2019-03-06 오후 5:12:41  [ 조회수 : 1370 ]
작성자 박수신과장
담당과 신경과

두 통

두통은 전체 인구의 98%가 경험하는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또한 전체 인구의 65%가 정기적, 반복적으로 두통을 경험하고 있고, 2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하거나 자주 반복되는 두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경과에는 상당수의 환자가 두통을 주증상으로 내원합니다.


짧은 시간 가볍게 지나가는 두통부터, 지속적이고 통증 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까지 임상 양상은 다양합니다. 이러한 환자들 중 대부분은 두통을 방치할 경우 중병으로 진행되지는 않을지, 특히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혈관성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을지 걱정합니다. 이렇게 뇌출혈이나, 뇌경색, 뇌종양과 같이 두개 내외의 뚜렷한 원인 질환이 있는 두통을 의학적으로 ‘이차성 두통’이라고 하며, 반대로 이러한 기질적 요인이 없이 발생하는 두통을 원발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전체 두통환자에서 두개강 내에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는 1%정도로 미미하지만, 이 경우 적절히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차성 두통과 원발성 두통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차성 두통을 감별할 수 있을까요?
두통의 진단은 대부분 임상 증상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환자분이 호소하는 두통 양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이차성 두통을 의심할 수 있는 두통의 임상적 특징들로 자신의 두통이 이러한 양상을 보일 경우 전문 진료와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1. 번개가 치는 것과 같은 심한 두통
2. 이전 두통 경험 없이 50세 이후에 두통이 새롭게 발생할 경우
3. 마비나, 구음장애, 시야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4. 두통이 기복 없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5. 발열과 발진이 동반되는 경우
6. 이전에 두통이 있었더라도, 새로운 양상의 두통이 발생한 경우
7. 운동에 의해 유발되거나, 힘을 줄 때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8. 암, 뇌전증의 병력이 있거나, 혈관질환으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경우
9. 외상 후 발생한 두통
10.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두통(특히 편두통)의 발생은 크게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좌우됩니다.

첫 번째는 두통 역치(threshold)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두통 발생에 대한 역치는 다릅니다.

낮은 역치를 갖고 있는 사람은 두통이 잘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치는 완전히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된 통증에 노출되고 이를 제대로 조절하지 않는다면 중추성 감작에 의해 역치가 낮아져서, 두통이 더 잘 발생하기도 하고, 이와 반대로 예방적 치료 등을 통해서 두통에 대한 역치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두통의 발생에 관여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발생 요인(trigger factor)입니다.

이러한 발생 요인에는 공복 상태, 수면 패턴의 변화(과도한 수면시간 혹은 적은 수면시간), 특정한 음식(초콜릿, 술, 낙농제품, 과량의 커피, 글루텐 함유 식품 등), 호르몬의 변화, 빛, 소리, 냄새와 같은 주변 환경의 변화,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발생 요인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개인이 가진 역치를 넘어설 때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발생 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이 두통의 예방을 위하여 중요하며, 두통의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중추성 감작을 예방하고, 경우에 따라서 두통 예방 치료를 통하여 두통에 대한 역치를 높이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두통은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하는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적절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를 통하여 두통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통이 빈번히 발생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가롤로병원 신경과

박수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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