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진단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할 수 있으며 완치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특징적인 소견들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자가검진, 전문의를 통한 진찰 및 유방에 대한 영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유방 자가 검진 자가 검진만으로 모든 유방암을 발견할 수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이 작고 치밀 유방이 많기 때문에 자가 검진이 경제적이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A. 유방 자가 검진 방법 1단계 : 거울을 보면서 육안으로 관찰 - 평상시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의 변화를 비교
2단계 : 서거나 앉아서 촉진 - 로션 등을 이용 부드럽게 검진
3단계 : 누워서 촉진 - 2단계를 보완, 자세를 바꿈으로써 문제 조직 발견
B. 자가 검진 시 유의 사항
ㆍ 매달 한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ㆍ 생리가 끝난 일주일 전후가 검사하지 좋은 시기이다.
ㆍ 임신, 혹은 폐경 여성은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 검진을 시행한다.
ㆍ 2,3,4 번째 손가락의 첫마디를 이용해 검진한다.
ㆍ 동전 크기의 원을 그리며 빠진 부분이 없도록 유방 전체를 검진한다.
ㆍ 유방의 측면과 겨드랑이 부위까지 만져 본다. (반대편 팔을 이용) ㆍ 처음 검진하는 경우 한달 동안 매일 검진하여 특성을 파악한다.
2. 유방 정기 검진
한국유방암학회의 유방 정기 검진에 대한 권고는 다음과 같다.
ㆍ 30세 이상 : 매월 유방 자가검진
ㆍ 35 세 이상 :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ㆍ 40 세 이상 : 1-2년 간격의 임상검진과 유방 촬영술 ㆍ 고위험군 : 유방 전문의와 상담
실제 유방암에 의해 생긴 멍울이 있어도 일반인들은 그것이 암인지 정상 유방조직이 뭉쳐 있는 것인지 구별하기 힘들때가 많으므로 전문의에 의한 유방 진찰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유방암의 약 10% 정도에서는 유방 촬영술이나 유방 초음파에서 발견되지 않고 전문의의 신체 검사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은 꼭 필요합니다.
3. 유방의 영상학적 검사
ㆍ 유방촬영술(Mammography) 유방촬영술이란 플라스틱 판으로 유방을 눌러 납작하게 만든 후 촬영을 하는 방법으로 모든 유방 질환의 진단 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 방법으로, 특히 무증상 여성의 유방암 검진 방법에 가장 중요합니다. 유방촬영술상 유방암은 종괴 또는 미세석회화로 발견됩니다. 조기유방암, 관상피내암의 특징적인 소견인 미세석회화의 발견은 주로 유방촬영술에서 나타나므로 유방암의 조기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ㆍ 유방초음파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 종괴의 형태학적 특징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이며 우리나라 여성에서처럼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술에서 치밀유방이 많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 유방암 발생이 높은 경우 종괴의 유무나 특성을 파악하는데 더욱 유용한 검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방 종괴의 정확한 조직 검사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도구 입니다.
ㆍ 유방 자기공명영상 (MRI) 유방 MRI는 유방암 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고, 방사선 조사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 생긴 반흔과 유방암을 감별하기 위한 경우, 유방 내 이물질을 주입한 경우, 유방암 진단 후 수술 계획 시 다발성 병변의 평가를 위한 추가 검사로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고위험군(가족력이 있거나 BRCA 유전자 양성등) 환자의 선별 검사에도 사용되며 최근에는 선행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반응 평가에도 사용됩니다.
ㆍ 유방 전용 감마카메라 촬영술 방사선 동위원소를 혈관을 통해 주입한 후 유방의 종양 특이적으로 증가된 병변을 감마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최신 유방 영상진단 방법입니다.
ㆍ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PET-CT)
종양세포의 생리대사 변화를 단층촬영 이미지로 나타내는 검사법으로 주로 암의 전신전이를 진단하는데 유용합니다. 특히 유방암은 진단 시 타 장기 전이가 많기 때문에 수술 전이나 후에 유방암의 전신전이 유무를 판단하는데 아주 유용한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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