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립선암Ⅱ [암 시리즈Ⅲ - 암을 이기자!]
전립선암의 병기 전립선 조직검사 후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면 병기를 결정한다. 정확한 병기 결정은 적절한 치료방침의 결정뿐 만 아니라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1. 직장수지검사 직장수지검사는 전립선암의 병기결정에 기초적이고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것만으로 병기를 결정하는 것은 미흡하다.
2. 전립선암의 병기결정에 사용되는 영상의학검사 1) 골주사검사(Bone Scan)
뼈는 전립선암이 흔히 전이되는 부위이다. 검사 소견에서 뼈의 일정부위에 음영 증가를 보이게 되며 이는 전이성 전립선암의 존재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때론 관절염이나 다른 뼈의 질환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2) 전산화단층촬영(CT)
암의 국소범위, 림프절 전이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한다.
3)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은 주로 전립선암이 조직생검으로 진단된 이후 국소 병기 즉 암조직이 전립선의 피막을 넘어 주변 조직으로의 파급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전립선암의 일반적인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T2강조영상에서 고강도신호를 보이는 주변부와 대비되어 저신호강도를 보인다. 그러나 전립선암의 진단이 주로 경직장 초음파 검사에 의한 조직생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때 발생한 출혈로 인해 조직검사 후 최소 3주가 지난 이후에 시행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4) 골반 림프절 절제
대부분 골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는 근치적 수술 자체의 치료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림프절 전이를 수술 전에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골반 림프절 절제술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같이 수행된다.
5)양전자단층촬영(PET) 포도당 유도체인 F-18 FDG(flurodeoxyglucose)는 포도당과는 달리 신장 세뇨관에서 재흡수 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되어 요의 저류에 의한 높은 방사선으로 인해 비뇨기계 조직에 생기는 암의 영상을 얻어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기계 암에서 PET의 이용도가 적다. 또한, 전립선암에서는 F-18 FDG의 섭취 증가 정도가 현저 하지 않은 경우가 흔한 반면에 양성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에서도 어느 정도 F-18 FDG 섭취 증가가 나타남으로 이들 질환과 감별이 용이하지 않다. 그러나 치료 후 경과를 보는데 있어서는 bone scan 보다 F-18 FDG PET가 더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실제로 호르몬 치료 후 F-18 FDG 섭취 감소는 혈청 PSA 치의 감소와 연관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방법의 선택을 위해서는 환자의 연령 및 기대 여명,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질환의 상태, 전립선암의 병기와 분화도, 전립선암의 치료 필요성에 대한 환자의 생각 및 의사의 견해, 각각의 치료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생각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1. 기대요법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같은 적극적인 치료 없이 암에 대해 주의 깊은 관찰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증상이 없으면서 매우 서서히 성장할 것이 예측되고 크기가 작으며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권유할 수 있다.
2. 수술적 요법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은 전립선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고려되는데 수술로 전체 전립선 및 주위 조직(정낭)을 제거하여 완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수술 방법에 따라 치골후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회음부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복강경하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등이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로봇(다빈치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제어의 근치적 전립선적출술도 시행되고 있다.
3.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주로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거나 주위 조직만 침윤된 저분화도의 암에서 초기 치료로 시행되며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환자와 유사한 완치율을 보인다. 또한 종종 암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 사용되기도 한다.
4. 냉동치료 냉동치료은 국소 전립선암의 치료에 종종 사용이 되는 방법으로 여러 개의 가는 관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피부를 통해 전립선에 위치시킨 후 매우 차가운 가스를 바늘을 통해 주입을 하여 전립선 조직을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근치적 전립선적출술보다 덜 침습적이어서 출혈이 적고, 재원기간이 짧으며, 통증도 덜한 장점이 있다.
5. 호르몬 치료 호르몬 치료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주로 시행하는 치료로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이라고도 하는데 남성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는데 목적이 있다.
남성호르몬은 주로 고환에서 생성되는데 이는 전립선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남성호르몬을 낮추는 것은 전립선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성장속도를 늦추게 한다.
치료 방법으로 고환절제술은 남성호르몬의 90% 이상을 생성하는 고환을 절제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가장 비용이 덜 들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다른 남성호르몬을 낮추는 약물 요법들과는 달리 영구적이나 고환이 제거되었다는 점을 환자 자신이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LHRH 유사체라는 주사제의 사용은 수술보다 비용이 더 들고,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위에서 설명한 정신적인 고통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고환절제술보다는 이 방법을 선호한다. 이 주사제는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의 수치를 고환절제술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항안드로겐제는 신체에서 남성호르몬의 사용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고환절제술 후나 LHRH 유사체 치료 중에도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소량의 남성호르몬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소량의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막는다.
6. 항암화학치료 항암화학치료는 전이성 전립선암이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사용하며 주로 docetaxel과 prednisolone의 병합요법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의 예방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원칙은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한 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고 특히 가족 중에 전립선암이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즐겨 먹고 특히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운동은 무리하지 않고 적당하게 주 1회 세 번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