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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암 치료의 최신지견, 간동맥 색전술Ⅱ[암 시리즈 Ⅱ-암을 이기자!]
작성일 2013-02-07 오전 10:09:40  [ 조회수 : 10152 ]
작성자 장남규 과장
담당과 영상의학과

컨텐츠 이미지

간암 치료의 최신지견, 간동맥 색전술Ⅱ

 

약물방출미세구를 이용한 간동맥화학색전술
최근 사용되고 있는 약물방출미세구를 이용한 간동맥화학색전술은 지속적인 항암효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방법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이다. 보통 100~300μm(마이크론, 100만분의 1미터)크기의 약물방출미세구를 한번 시술시 약 1만~29만개를 삽입한다. 체내에서 약물전달 조절과 유지가 가능해 최대 14일 동안 서서히 항암제를 방출해 항암효과를 지속시킨다. 따라서 고용량 항암제를 한 번에 투여하는 기존 색전술에 비해 항암제의 전신 독성이 낮고 종양내 농도는 높게 유지돼 정상 간조직의 손상이 줄이면서 종양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약물방출미세구의 이론적 장점은 항암제가 서서히 방출됨으로써 간세포암종 조직에서는 지속적으로 약물 고농도가 유지되는 반면 혈장 약물 농도는 낮게 유지되어 전신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다. 독소루비신 또는 시스 플라틴, 리피오돌, 젤라틴 스폰지를 이용한 기존의 TACE에 비하여 종양의 괴사/축소 효과는 높은 경향을 보이며, 탈모, 혈구 세포의 감소, 심부전 등 독소루비신에 의한 전신 부작용은 발생되지 않고, 발열이나 복통 등의 색전술후증후군도 비교적 경하다고 보고되었다.

 

국내의 최근 연구에서 약물방출미세구를 사용한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기간이 평균 7개월 길어지고 사망률이 3배 낮아지는 탁월한 임상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하였다. 치료 3개월이후 미세구 색전술 환자군의 치료반응률이 기존 색전술 환자군에 비해 1.5배 높았고, 미세구 색전술 환자군의 객관적 치료반응율은 81.6% (완전반응 55%, 부분반응 26.6 %)로 기존 색전술 환자군의 객관적 치료반응율 49.4 %(완전반응 23.1 %, 부분반응 26.3 %)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미세구 색전술로 치료한 환자 10명중 8명이 효과가 있었으며, 이중에서 2명중 1명은 간세포암이 완전히 치료되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미세구 색전술 환자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32개월로 기존 색전술 환자군의 25개월보다 7개월 더 길었다. 또한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미세구 색전술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사망율이 3배 이상 낮았다. 기존 색전술의 치료효과 유지기간이 약 7개월인데 비해, 미세구 색전술의 치료효과 유지기간이 약 11개월로 4개월 가량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색전술
방사선색전술이란 방사선동위원소를 함유하고 있는 미세구(microspheres)를 종양에 공급되는 간동맥을 통해 흘려 보내어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기존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은 종양을 괴사시키기 위해 간동맥에 항암제, 리피오돌 및 젤폼과 같은 색전물질을 사용하나, 방사선색전술은 항암제 및 색전물질 대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탑재한 미세구를 혈류의 흐름에 따라 종양 혈관으로 보내어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미세구들에 의한 색전효과로 종양을 괴사시킨다. 현재 개발된 제품으로는 Yttrium-90을 이용하여 종양을 색전시키는 제품이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Yttrium-90은 순수 베타선을 방출하고, 반감기가 64.2시간이며, 직경은 정상머리카락의 1/3 정도인 35 마이크론 정도의 굵기를 가지고 있다. 평균 조직 내로의 투과 깊이는 2.5mm 정도이며, 평균 에너지는 0.94 MeV이다.
방사선색전술의 기본 개념은 정상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보내어 종양의 위치, 수, 크기에 상관없이 종양을 치료하는 것이 그 원리이다.
작용기전은 간동맥에 위치시킨 미세카테터 (microcatheter)를 이용하여 간동맥 내로 주입된 뒤 세구들은 미세 혈관으로 분포하게 되는데, 이 때 Yttrium-90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이 국소적인 방사선 치료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특히 종양과 그 주변 조직 간의 동맥 혈류 공급의 차이로 인하여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되고, 더불어 미세 혈관의 색전을 동반하게 되어 종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치료법의 발달로 인해 간암의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간세포암종을 조기에 진단하고 최선의 치료법을 적용하여 생존율을 높이려는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며, 이에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환자의 병기결정과 치료방향 설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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