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가이드

메뉴 전체보기

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건강마당

  • 건강뉴스
  • 전문의 칼럼
  • 쥬니어건강
  • 복약정보
  • 영양정보
  • 간단한 응급처치
  • 건강정보
  • 간단한 자가진단
  • 내게 맞는 검진찾기

전문의 칼럼

성가롤로병원은 최선을 다합니다. 환자를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 home
  • 건강마당
  • 전문의 칼럼
게시판 뷰페이지
뷰페이지
제목 구강암이란? [암 시리즈 Ⅰ-암을 이기자!]
작성일 2012-12-24 오전 10:35:16  [ 조회수 : 5766 ]
작성자 최지영 과장
담당과 이비인후과

구강암이란 컨텐트 이미지

구강암이란?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밑바닥, 볼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혀에 생기는 설암입니다.

조직학적으로 90%정도가 입안점막세포 기원의 편평세포암이며 그 외에도 타액선암, 육종, 악성흑색종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0년 미국암학회 통계에 의하면 구강암 환자는 전체 암환자의 3%를 차지하며 약 5300명이이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도에 구강암은 남녀를 합쳐서 1401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하였으며 남녀 성비는 1.8: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을 하며 50대가 24.4%로 가장 많고 60대가 22%, 70대가 19.3% 순이었습니다.

구강암의 발병률은 위암이나 폐암만큼 높지는 않지만 진행된 구강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50%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으며 치료를 하더라도 심한 안면변형이나 발음, 저작기능의 장애 등을 동반하게 되므로 예방과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인데,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위험성이 2배 이상이 높습니다.

음주는 구강암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으나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시행 할 경우 상승효과로 구강암 발생율이 약 3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두유듀종바이러스 감염과 구강암 발생과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잘 맞지 않는 틀니로 인한 구강점막의 만성적인 자극, 구강 내 위생불량, 방사선이나 자외선, 비타민부족의 식습관,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구강암은 발생하는 부위가 비교적 쉽게 잘 보이고 잘 만져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암에 비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의 검진은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으나 흡연이나 술을 많이 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방법으로는 의사의 눈으로 병변의 생김새를 보고 판별하는 시진, 손으로 병소의 유무를 판단하는 촉진 등을 사용하므로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복잡한 검사나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고도 쉽게 검진이 가능합니다.


 의심이 되는 구강내 병변은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며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고 치료계획의 수립 등을 위하여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핵의학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의 영상진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강암의 전체적인 완치율이 50% 정도지만 조기 발견을 하여 1기에 발견되어 치료할경우 완치율은 95% 2기의 경우 약 70-80%의 완치율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을 때는 진찰을 받아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3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내 궤양이 있는 경우

입안의 점막이 헐거나 패이는 가장 흔한 원인은 아프타 구내염 같은 염증입니다.

이러한 염증의 경우 대개 1-2주 내로 없어지고 입안 점막의 여러 부위에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군데 생긴 궤양이 3주가 되었는데도 아물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염증이 아닐 수 있어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입안의 종물 혹은 부종

입안에 평소에 없던 것이 만져지는 경우 단순 염증이나 물혹 같은 것이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좌우를 비교해 보아 대칭적인 경우는 대개 정상적인 구조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대칭적이거나 없던 붓기가 생겼는데 3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구강 점막의 백색 혹은 적색 반점

대부분은 원인불명의 점막의 변성 또는 치아나 보철물 등의 만성 자극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변화인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암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암으로 변화될 수 있는 전암병변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번도 진단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는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고, 오래된 반점이라 하더라도 최근에 두꺼워지거나 헐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치주질환과 무관하게 치아가 흔들리는데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울 때
잇몸에 생긴 암이 치아의 뿌리 부분으로 자라 들어가면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코의 부비동에 생기는 상악암의 경우에도 윗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부위의 통증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아를 빼고 2주가 지났는데도 아물지 않는 경우에도 조직검사를 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5. 경부종물
목에 뭔가 만져지는 경우 구강암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두경부암은 전이 되면서 경부림프절이 커져 혹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감기와 같은 염증에 의해 생기는 림프절의 비대는 대개 2-3주 내에 가라앉게 됩니다. 시기가 지나도 림프절이 만져지거나 점점 커지는 양상 또는 여러 개 촉진되는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서 올 수 있는 암의 전이 및 양성 종물 등을 감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혀나 볼 점막의 통증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는 이상이 없이 혀 전체 혹은 입안 전체의 화끈거리고 매운 통증만 있는 경우는 대부분 구강작열감증후군이 가장 많습니다.

드물게 암이 신경을 침범하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특히 구강저에 발생하는 암의 경우는 통증이 있기 전까지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상 통증을 느끼는 경우 구강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암의 치료의 방향은 암을 제거하고 재발율을 낮추어 완치하는 뿐 아니라 구강의 기능인 음식물을 씹고, 삼키고 말하는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며, 얼굴 외형의 변형을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될수록 기능장애를 최소로 하면서 완치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암의 위치 등을 고려 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구강암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며 최소 1cm의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하게 되고 병기에 따라 예방적 또는 치료적 경부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암의 위치에 따라 수술로 인한 구강내 결손부위의 재건술이 필요합니다.

경부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구강암에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방사선 치료 후 구강건조증과 연하 곤란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나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도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단복으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수술 전 종양을 줄이기 위한 유도 치료,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시행하는 동시화학방사선치료 또는 수술 및 방사선 치료에 이어서 사용하는 보조요법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 구강암은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전암단계의 병변 및 초기 구강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암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목록  인쇄
   
다음글 간암 치료의 최신지견, 간동맥 색전술Ⅰ [암 시리즈 Ⅱ-암을 이기자!]
이전글 뇌졸중의 재활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