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덜 춥지만, 한랭 질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한랭 질환자는 총 200명(사망 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59명(사망 10명)보다 감소했지만, 발생 특성은 예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가장 많았고, 90% 정도가 저체온증이었으며, 발생 환자의 34%는 음주 상태였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 주변과 같은 실외가 많았고, 새벽·아침(03~09시)에 가장 많았다.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 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는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은 한다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한다. 아울러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이므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변의 관심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겨울은 예년보다 기온이 대체로 높아, 추위를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심하기 쉬운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추가적인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지속해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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